이윤성 앵커 :
지금부터 귀향계획을 다시 짜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. 눈과 강추위는 사실 교통의 가장 큰 장해요인 입니다. 그러나 문제는 운전깨나 한다는 운전자들도 눈길이나 빙판길에는 대부분 속수무책 입니다. 자신이 없으면은 핸들을 놓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.
홍사훈 기자의 보도 입니다.
김봉기 (자동차 경주인) :
체인을 안 감으니까 브레이크가 잘 안 듣고요. 아주 핸들조작이 잘 안돼서 굉장히 아주 당황 했습니다.
홍사훈 기자 :
눈길이 아닌 평지에서의 제동거리는 약 2미터. 눈길과속은 죽음을 제촉할뿐 입니다. 지난해 고속도로에서만 126건의 눈길사고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76%가 야간에 일어났습니다. 그러나 눈길에 대비하는 운전자는 많지 않습니다.
“체인 갖고 다니십니까?”
“아니요.”
“사용하는 요령도 잘 모르고 그래서 안 갖고 다녀요.”
“시내 다니는데 체인이 뭐, 필요 있습니까”
또, 눈길에선 엔진브레이크를 써야 한다는 것이 상식화 돼 있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습니다.
남기상 (자동차 전문가) :
일반인들이 엔진브레이크를 쓸 때 털컥하고 그런데서 생기는 현상을 차에 무리가 간다고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지가 않습니다.
홍사훈 기자:
우리나라는 지형적인 특성상 예고 없이 눈이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.
올 설 연휴, 체인 감는 법, 엔진브레이크 작동법 하나만 익혀도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 입니다.
KBS 뉴스, 홍사훈 입니다.